보도자료

또 하나의 역사, 전국에 있는 160명의 피아니스트가 한 무대에...
이번에는 20개 조, 160명의 피아니스트이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도 160명의 피아니스트를 한 번에 담기에는 부족하여, 12월 26일(일) 오후 3시와 8시 2회에 걸쳐 피아노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는 99년 63명의 피아니스트로 첫 무대를 올린 후 더욱 많은 피아니스트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정진우, 김석, 장혜원, 이성균, 조삼진 등 원로부터 유망신인까지 전국의 피아니스트들이 한데 모이는 뜻깊은 축제이다.

4대의 피아노, 20여개의 레퍼토리
이번 연주회는 4대의 피아노에서 8명의 연주자가 연주하는 ‘4 Pianos 16 Hands’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주자들의 레퍼토리 연구와 개발을 통해 4대의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곡이 선보여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4대의 그랜드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음색과 풍만한 음향, 피아노 오케스트라를 느낄 수 있는 무대, 음악역사에 남을 Grand(웅장한) Concert가 될 것이다.  

화합의 장, 하모니의 극대화
현, 관악기와는 달리 솔로를 지향하고 독립적 악기로 군림해왔던 피아노.
기껏해야 Duo, Ensemble 정도로 하모니를 연출하는 것이 전부였던 피아니스트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특히 전국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들이 함께 교류하고 친목을 다지며 음악으로 화합하는 무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피아니스트들이 모여 이루는 오케스트라의 하모니, 생각만 해도 그 웅장함에 가슴이 설렌다.

피아노와 합창이 빚어내는 장엄한 베토벤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은 해마다 송년음악회를 장식하는 곡으로 사랑 받고 있으며, 특히 마지막 악장의 합창 ‘환희의 송가’로 더욱 찬연한 빚을 발하는 곡이다. 8명의 원로 피아니스트 정진우(현 서울대 명예교수), 이성균(전 서울대 음대 학장, 현 서울대 명예교수), 김 석(현 경희대 명예교수), 장혜원(전 이화여대 음대 학장, 현 이화여대 음대 교수), 조삼진(전 건국대 사범대 학장, 현 건국대 명예교수), 김명선(전 숙명여대 음대 학장, 현 숙명여대 교수), 한경순(전 상명대 예술대 학장, 현 상명대 명예교수), 임금자(현 동덕여대 명예교수)와 40명의 안산시립합창단(지휘: 박신화)이 함께 연주하는 거대한 사운드가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