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2일(수)
개막연주
KBS 교향악단 / Cond. Andreas Delfs / Obe. Albrecht Mayer / 교향시. 정태봉
Program
W.A.Mozart Andante B flat Major, KV 315
교향시 정태봉 한국<Korea> (위촉)
W.A.Mozart Concerto for oboe and orchestra, KV 314
J. Brahms Symphony No.2 in D Major Op.73
Cond. Andreas Delfs
Maestro Delfs 는 독일의 Flensburg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천재적인 음악 소질을 보여왔다. 17세의 나이에 Flensburg Stadttheater 의 지휘자 및 작곡가로 입문, 20세 약관의 나이에 Hamburg University Orchestra 에서 음악감독에 올랐는데, 이는 HUO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이루게 된 업적이었다. 그는 줄리어드 음대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갔고, 유럽으로 복귀하여 활동하였는데, 독일 하노버(1995-2000)의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 총감독을 역임 중, 오페라 “바스티유의 유령” )을 지휘하였으며, 이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역사상 24년 만에 현존 작곡가가 작곡한 오페라로 많은 이들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 유럽 각국 및 호주, 일본, 타이페이에서 수많은 공연을 지휘하였으며, 현재는 미국 밀워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미국 라디오 시리즈, 해외 각지의 투어를 바탕으로 국내외 적인 명성을 쌓아 미국의 차세대 지휘자로 인정 받고 있다.
Obe. Albrecht Mayer
현존하는 오보에 연주자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면, 알브레히트 마이어는 가장 먼저 거론 될 것이다.
그의 연주는 관객과 비평가들 모두를 열광하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신이 내린 재능” 또는 “경이로운 오보에 연주자” 라는 찬사를 받았다. 알브레히트 마이어 는 Gerhard Scheuer, Georg Meerwein , Maurice Bourgue 및 Ingo Goritzki 들과 수학했으며, 1990년 독일 밤베르크 교향악단 솔로 연주자로 그의 화려한 경력을 시작하였다. 1992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솔로 오보이스트로 지명되어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이때부터 국제 무대에서 그의 명성을 쌓고 있다.
독주회뿐만 아니라, 마이어는 실내악 연주에 또한 중요시 여겨, 많은 연주단체 및 솔리스트들과의 연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또한 다수의 음반을 발매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오보에 수석단원으로서 오케스트라 활동뿐만 아니라 유럽 각지에서 솔로 및 챔버 연주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교향시. 정태봉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및 동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한 정태봉은 졸업후, 독일국립 칼스루에 음대 Konzertexamen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의 작곡에 관한 이력은 대한민국작곡상 실내악부문 수상,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 수상, 한국음악상 수상등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현대 음악의 큰 획을 긋고 있으며,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교향시<백두대간(白頭大幹)> 교향시<남강(南江)>, 국악관현악을 위한<개천(開天)>, 현악합주를 위한<한강>, 해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독도(獨島)>, 소프라노와 피아노를 위한<수상(隨想)>, 목관5중주를 위한<예언자>, 현악4중주를 위한 <니타나(尼陀那)>, 2인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전설>, <첫사랑> <논개> <바다 앞에서> <가을노트> 등이 있다.
KBS 교향악단
1956년 당시 서울중앙방송국(KBS)에서는 공연 및 방송연주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956년 12월 20일 당시 명동에 있던 국내 유일의 공연장인 시공관에서 1관 편성 30여명의 단원과 초대 상임지휘자 임원식의 지휘로 첫 정기연주회를 가짐으로써 ‘KBS 교향악단’으로 정식 창단되었다.
이어 1957년부터는 60여명의 단원으로 연 5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레퍼토리를 확보하며 1968년까지 ‘KBS 교향악단’으로서의 공연과 방송연주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된다. 10여년간 방송교향악단으로 연주활동을 하던 `KBS 교향악단‘은 1969년 국립극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의 필요성을 제기하여, `KBS 교향악단‘의 명맥을 그대로 인수, 그 운영권을 이어받게된다. 이로서 `KBS 교향악단‘은 3관 편성 90여명의 단원으로 ’국립교향악단‘으로 개칭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악단으로 성장 발전하게 된다. 그 후 수많은 국가 행사 및 기념 음악회에서 대한민국의 대표 오케스트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솔리스트들과의 협연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10월 25일 토요일 오후 8시 -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성남시립교향악단 / Con. 김 봉 / Pf. Gerhard Oppitz
J. Brahms Piano Concerto No.1 in d minor Op.15
J. Brahms Piano Concerto No.2 in B flat Major Op.83
Pf. G.Oppitz
1953년 독일 남부 태생으로 5살 때 피아노를 시작하여 11살 때 모짜르트의 피아노협주곡 d단조 20번 작품으로 첫 공연을 가졌다. 이로 인해 Paul Buck 교수 및 빌헬름 켐프를 만나 독일의 피아니즘을 교육받게 되었다. 1977년에는 독일인으로는 최초로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연주가로 경력을 쌓게 되었으며, 78년에 첫 음반 녹음과 함께 뮌헨 주립음악학교의 교수직을 제안 받았으나 81년에야 최연소 교수로 재직하면서 마스터클라스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취입한 앨범은 30장 이상으로 최근에는 마렉 야노프스키가 지휘하고 라이프치히 게반트 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베코벤의 피아노 협주곡 시리즈 음반 3장을 성공적으로 발매했다. 또 독일, 프라스, 일본의 TV 와 라디오 방송에 정기적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특히 NHK 방송은 세계 순회 공연과 베토벤 소나타에 대한 마스터클래스를 7시간 연속물로 제작하여 방영했다. 콜린 데이비스경 리카르토 무티, 로린 마젤, 주빈 메타 같은 최고의 지휘자들과 함께 세계 굴지의 교향악단과 협연하여 매년 80회가 넘는 독주회와 연주회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Cond. 김 봉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김 봉은 서울예고와 서울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데트몰트 음대로 유학하여 세계적인 첼리스트 앙드레 나바라에게 사사하였다. 대학 재학시절에 이미 동아음악콩쿠르와 중앙음악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였고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음대관현악단 등과의 협연은 물론 수차례의 독주회도 가졌다. 귀국 후 KBS교향악단 수석대행, 코리안심포니 수석 및 협연자로 국내 정상의 연주가로 인정받았다. 경원대 재직 중 다시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음악원 지휘과를 수료하고 국내외 교향악단을 지휘하기 시작하여 지휘자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였다. 1992년에는 뉴서울필하모니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초대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고, 5년 동안의 재임기간 중에 국내외의 유명 독주자들과 많은 협연무대를 갖는 등 국내 교향악단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 후 많은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하였으며, 오스트리아 하이든 페스티발에 초청받아 헝가리 기외르시립교향악단을 지휘했고, 폴란드 올스틴국립교향악단으로부터도 초청받아 객원 지휘하였다. 지난 2000년에는 서울아카데미앙상블을 이끌고 미국 LA지역 3개 도시 순회공연과 오스트리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경원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남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사)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성남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성남시에 기반을 두고서 오늘도 성남시민들과 음악적으로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젊은 교향악단이다. 2003년 4월 마흔 일곱 명의 전문 연주자들과 초대 상임지휘자 주익성 박사가 시작한 작업은 창단 5주년을 맞는 2008년에도 2대 상임지휘자 김 봉 교수와 함께 계속되고 있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은 그동안 50여 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강동석, 데이비드 코헨, 조수미, 박기천, 백건우, 추 승, 안나비도비치, 양성원, 쓰지오 도쿠나가 등과 같은 세계적인 연주자들과의 협연, 그리고 강수진의 스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한국 최초로 무대에 올린 스카를라티의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같은 기획공연들을 통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5년 10월 성남아트센터의 개관으로 시민들과의 음악적 소통을 위한 안정적인 공간을 갖게 된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이곳을 중심으로 연간 30여 회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한편, 성남문화재단과의 유기적 연계 속에서 문화도시 성남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오늘도 세계적인 수준의 교향악단이 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